KGM, 지난해 매출 4조 첫 돌파…전동화·수출로 체질 개선
신차·친환경 전략 효과…튀르키예 등 글로벌 시장 확대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G모빌리티(003620)(KGM)가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넘어 체질 개선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무쏘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KGM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수출이 이끌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7만286대로 전년(6만2378대) 대비 12.7% 증가하며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확대되고, 페루와 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서 관용차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동화 라인업 강화 전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무쏘 EV와 토레스,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 판매가 확대되며 전동화 차량 비중은 32.4%까지 상승했다. 특히 무쏘 EV는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튀르키예가 핵심 수출 거점으로 부상했다. KGM은 튀르키예 시장에서 지난해 1만3337대를 판매하며 누적 5만대를 돌파했고, 전체 수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주력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높은 시장 특성과 친환경차 관심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자회사 KGMC도 KG그룹 편입 이후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비용 구조 개선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는 신형 무쏘를 앞세운 제품 경쟁력 강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쏘는 출시 초기 계약 5000대를 넘어서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보한 KGM은 올해도 신차 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판매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