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창원공장, 2028년 완전 무인 자동화 '다크팩토리' 전환
입고·출하 전 공정 무인화…AI 기반 경로최적화·고장 자동복구 개발
HMGMA 290대 로봇 운영 자동화율↑…자동화 매출 2028년 4000억 목표
- 박기범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오는 2028년 창원공장을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인 '다크팩토리'로 전환한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 기술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물류시스템에 있어 입고부터 출하까지 완전 무인 자동화하는 계획을 2028년까지 완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 상무는 "이를 먼저 현대위아 창원공장에 시범 적용해 볼 생각"이라며 "다크팩토리 개발을 2028년도에 완료해 상용화는 그때부터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제조·물류 로봇 플랫폼 'H-Motion'과 함께 주차, 물류, 협동 로봇을 전시하며 로보틱스 역량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개발형 모델을 공개하며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성을 선언한 가운데, 현대위아는 물류 자동화를 그룹 로보틱스 체계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백 상무는 "공장 내 물류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산업용·협동 로봇과 연계한 협업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 전체 로보틱스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AI 기반 경로 최적화, 로봇 트래픽 제어, 고장 진단 및 자동 복구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공장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역시 핵심 분야다. 백 상무는 "순수 연구인력 70명을 포함해 약 110명이 로보틱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포함한 그룹사와의 협업 구조도 설명했다. 백 전무는 "공장 전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는 현대차가 하고 있고, 현대위아는 제품을 운영하는 것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체 운영에 대한 소프트웨어는 관제 시스템을 하는 현대오토에버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오버랩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같이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백 상무는 "물류 로봇은 제조업계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를 우선하고 다른 제조업으로도 확장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 자동화로 20% 정도의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닌, 사람이 하기 힘든 일 위주로 투입하면서 현장의 안전을 올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경우 물류 로봇 290대가 들어가 자동화율이 상당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 상무는 2028년까지 자동화 사업 관련 매출 목표를 4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2500억 원) 대비 60%로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경쟁사로 중국을 뽑았다. 백 상무는 "원가적인 부분이 힘들다"며 "중국은 범용화된 표준 모델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우린 고객이 니즈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봇, 물류 자동화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현장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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