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모델3·Y 최대 940만 원 기습 인하…'2위' 벤츠 맹추격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Y'의 모습(자료사진.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Y'의 모습(자료사진.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테슬라코리아가 테슬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와 중형 전기 SUV '모델Y'의 가격을 최대 940만 원 기습 인하했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모델3 퍼포먼스 AWD 모델은 기존 6939만 원에서 940만 원 인하된 599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모델은 기존 6314만 원에서 315만 원 인하된 5999만 원에 판매 중이다. 모델Y 프리미엄 RWD 모델은 4999만 원으로, 기존 5299만 원에서 300만 원 인하됐다.

테슬라코리아가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취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10월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4만 7962대를 팔아 △BMW(6만 4015대) △메르세데스-벤츠(5만 4121대)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로 처음 올라선 이후 순위는 그대로지만 2위 벤츠와의 격차를 3만 6000여 대에서 6000여 대 수준으로 좁혔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4월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는데, 가격을 기존보다 700만 원 인하했다. 모델 Y는 올해 1~10월 판매량 3만 729대를 기록하며 △BMW 520(1만 2408대) △벤츠 E200(1만 1994대)을 누르고 올해의 수입 베스트셀링카 등극을 예약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