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26년 F1 데뷔 앞두고 'R26' 콘셉트 공개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아우디가 2026년 포뮬러 1(F1) 데뷔를 앞두고 독일 뮌헨 아우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아우디 R26'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R26 콘셉트는 아우디의 첫 F1 레이싱 머신 공개를 앞두고 컬러 팔레트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새롭게 정립한 디자인 철학과 명료, 기술, 정교, 지적 등 네 가지 원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마시모 프리셀라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포뮬러 1 프로젝트가 선도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향후 F1팀과 아우디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R26 콘셉트에 정교한 기하학적 절개와 미니멀한 표면 그래픽으로 레이스카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티타늄·카본 블랙·새로운 '아우디 레드' 컬러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아우디는 F1에서 레드 링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 초 스위스 자우버 그룹을 인수하고 카타르 국부펀드 투자를 유치하며 F1 진출을 알렸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F1 진출은 아우디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F1 팀은 전 페라리 팀 감독 마티아 비노토와 조나단 휘틀리가 팀을 이끈다. 드라이버는 독일의 니코 휠켄베르크와 브라질의 신예 가브리엘 보르톨레토다. 내년 1월 공식 론칭 이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