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3분기 영업익 890억…전년比 10.6%↑

매출 7580억, 3분기 사상 최대…오토렌탈 수주 24%↑
보험료·상품화 비용 40억 감소…전체 영업익 견인

롯데렌탈의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자료사진. 롯데렌탈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롯데렌탈(08986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5일 공시헀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3분기 연결 기준 △758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역대 3분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22년 3분기 수립한 7177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사상 두 번째로 컸다. 다만 2022년 3분기 수립한 3분기 사상 최대 기록(940억 원)을 넘지는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25.0% 늘어 387억 원이 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3%, 순이익은 28.7%씩 증가했다.

본업인 오토 렌탈에서의 수주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3분기 오토 렌탈 수주 대수는 38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또한 차량 보험료와 상품화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억 원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사업 부문별로는 오토 장기렌탈(신차·중고차)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33.9% 증가한 4053억 원, 422억 원을 기록했다. 오토 단기렌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23.6% 증가한 831억 원, 105억 원이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209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332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 렌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50.3% 감소한 487억 원, 31억 원에 그쳤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