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대리점 동반성장 콘퍼런스…대리점 자체 경쟁력 강화

쌍용차 시절 인센티브 제도 개편…"대리점 간 선의의 경쟁"

4일 대전 대덕구 소재 KG모빌리티 기술교육원에서 황기영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대리점 대표들이 동반 성장 콘퍼런스에 참여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KG모빌리티 제공). 2025.09.0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대전 대덕구 소재 기술교육원에서 대리점과 동반 성장 및 고객 가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대리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오토 매니저 역량 개선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우수 오토매니저 영입 지원 △대리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대리점 밀착 지원을 위한 조직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쌍용차 시절부터 경영 악화로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차료 지원, 판매 인센티브 지급, 높은 판매 수수료 등 회사 손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행한 대리점 지원 정책을 대체하는 것이다.

이낙훈 대리점발전협의회 회장은 "과거 회사가 적자인데도 불구하고 대리점 지원 정책이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어 오히려 대리점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동반 성장 상생 프로그램은 대리점 간 선의의 경쟁을 할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황기영 대표이사는 콘퍼런스에서 "대리점 상호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서로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초석을 다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