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Q 영업익 739억…전년比 40.8%↓ "지분법 손익 영향"

배터리 사업 매출 2680억 5.8%↑…프리미엄 제품·북미 시장서 성장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자료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앤컴퍼니(000240)는 올해 2분기 7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38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4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9% 줄어든 565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러한 실적 악화에 대해 지분법 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배터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5.8% 증가한 268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AGM 배터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배터리 판매량은 북미를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하반기에도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한국(Hankook)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재계 30대 기업에 진입한 상황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사업형 지주사로서 계열사 핵심역량을 키우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최근 어려워진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한국(Hankook) 배터리 경쟁력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