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가성비 하이브리드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임박
환경부 인증 끝 3월 중 출시…듀얼 테크 HEV·e-DHT 적용
KGM, HEV·가솔린·바이퓨얼·전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 완성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준비가 임박했다. 가격은 3000만 원대로 '가성비'를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G모빌리티(003620)(KGM)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환경부 인증이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KGM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협력해 개발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직병렬 듀얼 모터로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M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도 적용된다. 이 변속기를 탑재하면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e-DHT는 구성 부품 수 최소화 및 모터, 제어기, 변속기 등을 통합해 중량 저감은 물론 효율을 극대화해 운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하도록 제어한다.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와 유사한 정숙성과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고속주행 시에는 고출력의 구동 모터뿐만 아니라 엔진의 구동력 보조를 통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 및 정확한 세부 사양은 오는 3월 중 출시 시점에 공개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로 KGM은 가솔린 모델 및 바이퓨얼(가솔린+LGP), 전기차에 파워트레인별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제적 연비와 SUV 실용성 등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