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4달러·美 금리 급등…삼전·SK하닉 프리마켓 3%대 하락
美 반도체지수 2.66%↓…실적 호조보다 금리 부담 부각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간밤 미국 증시에서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에 반도체주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5분 넥스트레이드에서 삼성전자(005930)는 기준가 대비 8500원(3.16%) 내린 26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만 5000원(3.51%) 하락한 178만 8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종합지수는 0.65%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4.90% 내렸고 엔비디아(-2.26%), AMD(-3.36%), 인텔(-5.57%)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소와 중동 지역 운항 차질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4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5.4% 올라 시장 예상치(5.3%)를 웃돌았다. 물가 불안에 따른 긴축 경계감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97%까지 오르면서 최근 상승한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웠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TSMC는 8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1.68%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8월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완화됐음에도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개선보다 금리 움직임에 더 집중하며 매물 소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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