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팔자", 기관 "사자"…코스피 7100선 두고 공방전[장중시황]
외국인 매도 축소…반도체·전력기기주 강세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코스피가 9일 2%대 상승하며 71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의 1조 원 넘는 매도에도 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고 외국인은 순매도를 줄이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스닥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1%대 후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15포인트(2.03%) 오른 7095.67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7112.48까지 오른 뒤 710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은 747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34억 원, 1조 434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2200억 원대까지 순매도 규모를 키웠지만 현재 1000억 원 아래로 줄였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76%, 4.52%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 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3.72%), SK스퀘어(402340)(1.86%), 현대차(005380)(1.17%), LG에너지솔루션(373220)(1.00%), 삼성물산(028260)(0.79%), 삼성전자우(005935)(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5%) 등이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0.52%)은 하락 중이다.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금리 부담에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원유 공급 불안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내렸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0%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투자 콘퍼런스에서 AI 수요가 추론용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다. 인텔은 CPU 가격 인상 가능성에 9.05%, AMD는 AI 시장 확대 전망에 5.90%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탑다운-바텀업 줄다리기 속 전날 오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AI 인프라 관련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05포인트(1.73%) 오른 825.9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1억 원, 185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03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심텍(222800)(8.46%), 주성엔지니어링(036930)(6.63%), HPSP(403870)(6.57%), 이오테크닉스(039030)(3.81%), 원익IPS(240810)(3.80%)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2%), 리노공업(058470)(2.32%), 에코프로비엠(247540)(1.62%), 에코프로(086520)(0.99%), 알테오젠(196170)(0.72%)도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6.26%), 컴퓨터와주변기기(5.24%), 에너지장비및서비스(4.58%), 통신장비(3.90%) 등이 강세다.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82%), 백화점과일반상점(-2.18%), 도로와철도운송(-1.89%), 방송과엔터테인먼트(-1.74%) 등은 약세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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