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AI모델 성능 경쟁 본격화…삼전닉스 최대 수혜"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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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B증권은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가 클라우드 매출과 이익 확대로 전환되는 시점이 임박하며 AI모델 성능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내년부터 메모리 구조적 수요가 급증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24년 고점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향후 3년간 클라우드 가동률 상승과 가격 인상,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2028년부터 의미 있는 반등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8년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1%, 45%로 확대돼 양사 평균 53%에 이를 전망"이라며 "대규모 AI 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매출과 이익 확대로 전환되는 시점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AI모델 성능 경쟁이 본격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GPT-6 아스트라는 초기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진입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 제미나이4 신규 모델 출시가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차세대 모델 출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AI 시장은 미국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 고도화와 중국 효율형 모델의 비용 절감이 동시에 시장을 확대하는 구조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메모리 시장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강력한 상승 사이클이 가속화되며 사상 최대 실적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한적인 신규 공급과 전체 캐파의 70%가 할당된 장기공급계약(LTA) 중심의 생산능력 배분으로 과거 경험하지 못한 가장 타이트한 메모리 공급을 나타낼 것"이라며 "AI 모델 성능 경쟁이 심화할수록 메모리의 구조적 수요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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