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부담 완화에 삼전닉스 2%대↑…전날 낙폭 만회[핫종목]
월러 '9월 동결' 시사…美 10년물 금리 하락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오름세다.
4일 오전 9시 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50원(2.10%) 오른 25만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만 8000원(2.38%) 상승한 163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도 기관 등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20%, 1.05% 하락했다. 두 종목은 오후 2시를 전후해 낙폭을 급격히 키웠다가 장 막판 상당 부분 회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시 움직임에 대해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청산 우려 관련 글로벌 알고리즘 매매였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며 "본격적인 신규 악재의 출몰이라기보다 일시적인 포지션 변화가 만들어낸 단기 수급 이슈에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됐다.
월러 이사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 넥스트 행사에서 앞으로 발표되는 물가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된다면 이달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연 3.50~3.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방안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집계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63.2%에서 50.4%로 낮아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4.77% 안팎으로 내려왔다.
금리 부담 완화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 각각 상승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1.80%, 0.22% 올랐지만 브로드컴은 2.74%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도 0.79% 내렸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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