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이틀째 강세에도 프리마켓 강보합…고용지표 앞두고 관망

넥스트레이드 0.79% 상승…삼전닉스 0.8% 오름세
"이번 고용 이벤트 통해 증시 멀티플·수급 개선 기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국내 프리마켓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000원(0.80%) 오른 25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0.88%), SK스퀘어(402340)(0.10%), 삼성전기(009150)(1.11%) 등 반도체주도 소폭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현대차(005380)(1.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중인 591개 종목 평균은 0.79%다.

간밤 뉴욕 증시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나스닥종합지수는 1.40% 상승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발언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국내 증시는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고용 이벤트를 통해 최근 금리, 유가 부담으로 눌렸던 증시의 멀티플 및 수급 환경이 개선되는 쪽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2시를 전후해 코스피가 갑작스럽게 급락한 데 대해서는 신규 악재보다는 단기 수급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연구원은 "엔 캐리 청산 우려와 관련된 글로벌 알고리즘 매매였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며 "본격적인 신규 악재의 출몰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포지션 변화가 만들어낸 단기 수급 이슈에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