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달러·원 환율 상승…1470원대로 올라
강달러·위험 회피에 원화 약세…저가 달러 매수도 상승 압력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4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인 1466.8원보다 5.1원 오른 147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3.3원 내린 1466.8원을 기록했다. 이후 야간 거래에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를 반영해 1474.2원으로 반등했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달러화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진 점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대외 압력을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강달러 흐름에 더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 부담이 커졌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고점 대비 100원 가까이 내려온 만큼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자금 환전 기대는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이 촉발한 글로벌 강달러 선호 현상을 소화하며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1480원 회복을 시도한 뒤 유럽과 뉴욕장에서 유가와 금리, 달러의 동반 상승이 반복될 경우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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