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흘 연속 '사자'…"매도 멈췄으나 매수 추세 확인은 아직"

이번 주 3거래일간 3.5조 순매수…삼전닉스 집중 매수
"외국인 매도세 7월 중순부터 소진"…반등 동력 '주목'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49.75포인트(p)(0.74%) 상승한 6797.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p)(0.30%) 하락한 751.0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7원 오른 1480.1원을 기록했다. 2026.7.22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외국인이 코스피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커지며 초반 상승분을 반납 했지만 최근 살아난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4%(49.75p)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조 6223억 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올라 716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반면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 3868억 원, 1조 2278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최근 3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고 있다. 주 단위로 보면 수급 개선세가 더 명확히 드러난다. 이달 들어 1주 차(6월 29일~7월3일) 19억8370억 원 순매도에서 2주 차(7월 6일~10일) 4조 1160억 원 순매도로 매도세가 잦아들었다. 3주 차(7월 13~16일)에는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어 2150억 원 순매수했다. 이번 주 3거래일 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 4580억 원으로 크게 뛰었다.

매수세는 '삼전닉스'에 집중됐다. 순매수를 이어간 최근 3거래일 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1조 4340억 원)와 삼성전자(005930)(1조 3770억 원), 삼성전자우선주(005935)(1640억 원)를 가장 많이 샀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수급 개선세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아직 추세적 전환 여부에는 의견이 갈린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락을 증폭시킨 외국인의 현물·선물 동반 매도는 7월 중순부터 소진되며 수급의 가속 페달은 풀렸다"면서도 "신용은 레버리지 ETF 형태로 이전됐고 추세적 복귀도 확인되지 않아 수급은 반등의 동력이 아닌 확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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