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조선 3사 목표가 하향…대형 수주가 반전 기회"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로 국내 조선사의 중장기 특수선 매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 등 조선 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HD현대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7% 하향한 83만 원으로, 삼성중공업은 8% 내린 3만 4000원으로, 한화오션은 28% 하향한 12만 6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였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중장기 특수선 매출 확대 목표 달성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캐나다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주 기회가 있지만 구체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기대보다 저조한 선가 상승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정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유조선, LNG선, LPG선 수주 확대에 힘입어 연간 상선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지만 주력 선종인 LNG선 중심으로 선가 상승 폭은 기대보다 저조하다"며 "중장기 실적 개선세 지속을 위해 추가적인 선가 상승이 필요하며 LNG선의 경우 9월 말 모잠비크 LNG선 계약 확정 이후 추가 상승 기회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실패로 섹터 전반의 센티먼트가 악화됐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한국 조선사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낮아졌지만 특수선, 해양플랜트, 중속엔진 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주가 확보돼야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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