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나스닥100 편입날 7% 급락…우주항공 ETF '우수수'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스페이스X가 나스닥100 지수 편입에도 7% 가까이 급락하면서, 이를 편입한 국내 우주항공 ETF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7일(현지 시각) 6.83% 하락한 14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150달러로 상장한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사흘간 225달러까지 반짝 상승했다가 상승세가 정체된 상황이었다. 이날 나스닥100 지수에 조기편입되며 분위기 전환이 기대됐지만 예측은 빗나갔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시총 상위 100개 비금융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월가에서는 나스닥100 편입 이후 전 세계 ETF와 펀드에 담기면서 기계적 매수세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간밤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일반면허를 철회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가 성장주인 스페이스X 투심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100 조기 편입이 이미 상장 전부터 기정사실화됐던 만큼 이벤트 선반영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도 반영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를 큰 비중으로 편입한 국내 ETF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글로벌 우주섹터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KODEX 미국우주항공(0167Z0)(-7.19%), TIGER 미국우주테크(0183J0)(-7.25%), SOL 미국우주항공TOP10(0181L0)(-7.72%),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0180V0)(-6.65%) 등은 6~7%대 약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31%에서 -18%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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