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외환거래 첫날…달러·원 환율 6.65원 오른 1532원선 등락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중단없이 거래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7.6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인 6일 달러·원 환율이 1532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보다 6.65원 오른 1532.25원에 거래됐다.

이날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함에 따라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중단없이 운영된다. 미국 윈터타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로 변경 운영된다.

그간 한국 외환시장이 닫힌 오전 2시부터 오전 9시 사이의 달러·원 거래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이 떠맡아 왔다. NDF 시장은 거래량이 제한적이고 역외에서 형성되는 가격인 만큼, 외환 당국이 환율 급변에 대응하기도 역내 현물시장보다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직전 거래일인 7월 3일 달러·원 환율은 당국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세에 급락해 1525.6원으로 마감했고, 오전 6시 달러·원 환율도 이와 비슷한 1527.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는 다소 상승해 1532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달러·원은 역외 롱심리 위축, 수출업체 외환시장 복귀에 따른 투기적, 실수요 달러 공급 복귀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이미 옵션시장 리스크 리버설(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차이)이 하락하며 롱심리가 완화됐음을 확인했고, 1600원 도달 가능성을 걱정하던 수출업체도 추격매도 형태로 달러 공급을 확대하며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 역송금 부담은 남아있지만, 국내기업 원화 환전수요가 시장에 복귀하면서 이전처럼 수급 변수가 일방향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상승 출발 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520원 중반에서 약보합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