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프로젝트, 메모리 초과수요 증거" 삼전닉스 강세[핫종목]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8%(8000원) 상승한 3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60%(4만 2000원) 오른 267만 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는 2040년까지 약 2450조 원(반도체 약 2100조원)의 투자를, SK하이닉스는 약 1100조 원의 중장기 투자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평택과 용인에 1650조 원, 천안과 온양에 56조 원, 서남권 400조 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600조 원, 청주 100조 원, 서남권 40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봤다. 당장 공급변화와는 무관하고 인프라 완공 시기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대규모 투자계획이 메모리 산업의 초과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 강도 증가의 배경에는 메모리 공급 위기감이 있다고 해석하며 이를 단순히 정부 정책 대응 차원의 계획으로 보는 것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2~3년간 3~5%의 쇼티지로 메모리 사이클을 누렸으면 장사를 잘했다고 칭찬받을 만하지만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30~40%의 쇼티지가 생겼다면 공급 계획이 옳았다고 볼 수 없다"며 "대규모 쇼티지가 장기화하면 수요의 대체 기술 연구를 자극해서 메모리의 잠재 시장(TAM)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스스로 현재 메모리가 심각한 쇼티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은 크고 강한 수요를 보았지만 아직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