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숨고르기…프리마켓서 삼전닉스 2%대 약세·금융주는 ↑

"예상 범위 내 매파적 결과 나오면 증시도 중립적 재료로 소화"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6.16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17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거래된 616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19%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2.92%, SK하이닉스(000660)는 2.02% 하락했다. 삼성전기(009150)(-2.78%), 현대차(005380)(-1.25%), 삼성생명보험(032830)(-1.86%), 삼성물산(028260)(-1.81%), 기아(000270)(-0.65%) 등 주요 대형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리 상승 수혜 기대가 반영된 금융주는 강세다. KB금융지주(105560)은 3.55% 올랐고 신한금융지주(05555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도 각각 3.09%, 1.6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결과보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와 연준 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며 "점도표상 2026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 변화 여부와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이미 올해 12월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지난 3월 FOMC에서 제시된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이 수정되면서 점도표가 보다 매파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예상 범위 내의 매파적 결과가 나온다면 전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반응했던 것처럼 증시도 이를 중립적인 재료로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전쟁 종식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산업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반도체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54포인트(0.67%) 오른 5만2016.5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2190.29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85포인트(0.55%) 내린 7512.44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01.13포인트(1.15%) 하락한 2만6382.81로 거래를 마쳤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