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2조 차익실현에 코스피 하락 전환…"삼전 집중 매도"[개장시황]
외인, 삼성전자 1조 순매도에 하락 전환
"차익실현 압력 나오면 부진했던 업종으로 수급 이동"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역대급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2조 원 넘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7일 오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02포인트(p)(-0.43%) 내린 7352.54를 가리키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 2748억 원, 기관도 2억 원 순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은 2조2880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7531.88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5.83%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329180)(2.93%), 현대차(005380)(2.73%)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는 3.91%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49%), LG에너지솔루션(373220)(-1.87%), SK스퀘어(402340)(-1.84%), SK하이닉스(000660)(-0.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 삼성전자(005930)(-0.38%)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 규모를 키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만 1조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과 함께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5월 코스피 성과 상회 업종은 증권, 상사·자본재 정도에 불과하다"며 "급등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날 경우 조선, 호텔·레저, 바이오, 소매유통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이나 코스닥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9p(0.04%) 내린 1209.6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9억 원, 150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92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950160)이 12.45% 급등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3.56%), 에코프로비엠(247540)(3.06%), 에이비엘바이오(298380)(2.5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7%), HLB(028300)(1.3%), 알테오젠(196170)(0.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2.14%), 삼천당제약(000250)(-0.86%), 에코프로(086520)(-0.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내린 144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진전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