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한국전력, 중동發 원가 부담 커져…목표가 18% 하향"

 서울의 한국전력 영업지점. 2023.5.12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의 한국전력 영업지점. 2023.5.12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하나증권은 7일 중동 불확실성 장기화에 한국전력(015760)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하향한 4만 5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여름철 성수기와 겨울철 수요 확충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순차적으로 다가올 예정"이라며 "국내 기저발전 이용률은 원전 회복과 석탄 제고로 일정 부분 비용 감소가 기대되지만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한 SMP 상승효과를 극복하기는 다소 부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 공공요금은 동결 기조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전력 연간 매출액이 100조 원에 근접하는 만큼 과거와 달리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가시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실적 상 특이 사항 없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반기 매출액은 51조 20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동 분쟁 장기화로 원가 부담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추정치는 추가로 하향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