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퀀트發 악재' SK하닉 5%↓…코스피 5500선 아래로 [장중시황]

"업종 순환매 장세를 반영하고 있어 종목 선택에 집중해야"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3.26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반도체 업종 약세 영향으로 5600선을 내주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터보퀀트' 발표 이후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26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8.93p(-2.64%) 하락한 5493.28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350억 원, 개인은 1조 514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 8028억 원 순매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5%는 소폭 상승세다.

반면 SK스퀘어(402340) -5.95%, SK하이닉스(000660) -5.28%, 삼성전자우(005935) -5.24%, 삼성전자(005930) -4.55%, 현대차(005380) -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36%, 기아(000270) -1.14%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구글의 터보퀀트 발표 이후 데이터센터 내 디램(DRAM), 낸드(NAND)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마이크론 하락 여파가 이어졌고,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87p(-1.20%) 하락한 1145.68을 가리키고 있다. 바이오주의 강세로 장 초반 1169.46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342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25억 원, 외국인은 229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23.56%, 알테오젠(196170) 6.8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29%, 삼천당제약(000250) 2.69%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 관절염 치료제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펩트론(087010) -8.5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7.27%, 리노공업(058470) -2.05%, 에코프로(086520) -1.92%, 리가켐바이오(141080) -1.64%, 에코프로비엠(247540) -0.99%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이후에도 중동 이슈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미국 시간외 선물은 0.2% 내외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응의 영역으로 놔두고 업종 순환매 장세를 반영하고 있어 종목 선택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