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 치솟자 외국인 던졌다…코스피, 4거래일 만에 약세[시황종합]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161.81포인트(2.73%) 하락한 5,763.22을 나타내고 있다. 2026.3.19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국제유가와 환율 급등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종가 기준으로 1500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81p(-2.73%) 하락한 5763.22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 각각 6663억 원, 1조 8742억 원 팔았다. 개인은 2조 4111억 원 사들이며 하방을 지지했다.

미국이 이란의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란이 카타르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 유가는 이날 장중 110달러를 재돌파했다. 아울러 간밤 열린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기관 매도세가 다소 잦아들며 오후 한때 5800선까지 올라섰던 코스피는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다시 5700선으로 밀려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7.9원 오른 1501.0원을 찍으며, 금융위기 여파를 겪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 주간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84%, 4.07% 하락한 20만 500원, 10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현대차(005380) -4.22%, 삼성전자우(005935) -3.29%,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6%, SK스퀘어(402340) -3.02%, 기아(000270) -2.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0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9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9p(-1.79%) 하락한 1143.4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02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 원, 2625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1.41%, 삼천당제약(000250) 1.4%, 리노공업(058470) 0.43%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5.26%, 코오롱티슈진(950160) -3.48%, 에코프로비엠(247540) -3.46%, 펩트론(087010) -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9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81%, 에코프로(086520) -1.8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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