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격화 우려…달러·원 환율 3거래일 만에 1500원대 출발
이스라엘, 이란 최대 가스전 공격…이란 주변국 보복 위협
브렌트유 한때 110달러 돌파…달러화 강세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격화 우려가 고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 만에 1500원대로 출발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21.9원 오른 1505.0원으로 출발했다.
주간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16일에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었다.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하면서 전쟁 격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란은 또 공격받을 경우 주변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급등해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고 WTI 가격도 배럴당 99달러에 마감해 100달러에 육박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확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3% 상승한 100.29를 기록했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해 예상치(0.3%)를 상회하며 달러 강세에 기여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긴장이 고조되며 유가 상방 압력, 즉 원화 약세 압력 역시 커진 상황"이라며 "매파적 연준에 따른 강달러도 달러·원을 밀어 올리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의 환율에 대한 눈높이도 한층 더 높아졌을 듯하다"며 "외환당국이 미세조정 나서며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전망으로, 이날 환율은 장중 변동성이 큰 가운데 1500원대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