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위험선호 심리…달러·원 환율 12.2원 내린 1464.0원 출발

중동 불안감 진정…美 경제지표 긍정적·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8.34p(11.55%) 상승한 5681.88, 코스닥은 104.10p(10.64%) 상승한 1082.54, 원·달러환율은 14.20원 내린 1462.00원에 개장했다. 2026.3.5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우려가 잦아들고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원 환율 12.2원 오른 1464.0원으로 출발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2.2원 내린 1464.0원으로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유가 급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지난달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4일) 장중 환율은 한때 1480원대를 웃돌기도 했지만, 다시 147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중동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미국 주요 경제 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국 고용 보고서에서 지난 2월 미국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6만 3000명 증가해 예상치 5만 명을 상회했다. 2월 ISM 서비스업 지수도 56.1로 예상치 53.5를 상회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86포인트(0.49%) 오른 4만8738.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도 급반등해 코스피와 코스닥도 10% 넘게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2.83포인트(0.78%) 오른 6869.46로, 특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상승한 2만2807.48로 마감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달러 매도로 출회되고,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 등이 전해지며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비해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며 "코스피 지수의 낙폭 과대 인식으로 지수가 안정되면 환율도 하락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