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해외투자 심리, 달러 매수세…환율 다시 1470원 돌파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6.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6.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연초 해외투자 심리에 따른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늘며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를 넘어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환율은 1472.7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1원 오른 1468.5원에 출발했다.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그리며 147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되고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환율 상승은 연초에 발생하는 투자 심리로 인해 달러 수요가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역내 달러 수급 불균형이 달러·원 환율 상방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주식 투자 역시 지난해 말 양도소득세 납부 위한 일시적 매도 이후 다시 순매수 복귀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지난해 말 정부가 추진했던 각종 달러 수급 개선 조치의 효과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1월 중에는 연초 특유의 달러 수요 우위 환경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 소송 이슈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환율 고점 경계에 따른 수출업체와 중공업체의 고점매도가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제한한다"며 "이날 환율은 역내 실수요 매수세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에 일부 상쇄돼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