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순매수"…달러·원 환율, 4.7원 내린 1468.8원 마감(종합)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1조 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 하락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4.7원 내린 1468.8원을 기록했다.
이날 1.2원 오른 1474.7원에 출발하며 1470원대를 넘어선 환율은 1조 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매수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9923억 원, 기관은 1조 153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향후 환율의 향방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연준의 12월 FOMC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연말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FOMC 정례회의가 글로벌 외환시장의 핵심재료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 선물시장은 연준의 25b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는 만큼 다음 주 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될 점도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금리 결정 그 자체가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기엔 부족하다"며 "시장의 관심은 새롭게 공개될 경제전망(SEP)과 점도표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미 9월 점도표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업데이트를 예상하고 있어 이번 FOMC의 점도표에서 이것이 확인될지가 달러 방향성의 분기점"이라며 "기자회견에서는 파월 의장이 최근 위원 간 금리 경로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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