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텐버거'…천일고속, 투자경고에도 또 상한가[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개발 호재 기대에 천일고속이 또 상한가를 찍었다. 투자위험 종목 지정으로 거래 정지된 날을 제외하곤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름 만에 주가가 10배 넘게 올랐다.
2일 오전 9시14분 천일고속(000650)은 전일 대비 29.97%(9만2000원) 오른 39만9000원(상한가)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 서울시가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최고 60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신세계센트럴시티를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분 0.17%를 보유한 동양고속(084670)도 이날 역시 상한가(2만1350원)를 기록했다.
천일고속은 지난달 19일부터 거래정지된 26일과 12월 1일을 제외하곤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익률만 954%에 달하며, 10배 넘게 올랐다.
다만 적자 실적에 시장에 돌아다니는 물량 역시 적어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일고속 발행주식 142만주의 86%를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돌아다니는 유동 주식 비중은 14%에 그친다. 현재 투자위험 종목으로도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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