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네카오' 주가…네이버 4%↑ vs 카카오 3%↓[핫종목]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202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202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네이버가 4% 넘게 상승한 가운데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형 소식에 급락했던 카카오는 이날도 3% 넘게 감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035420)는 4.41% 상승한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3.10% 하락한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약세로, 전날 장중 6만원 선이 붕괴한 이후 이날은 종가까지 6만원 아래로 후퇴했다.

카카오페이(37730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0.69%, 0.13% 하락했다.

기관 수급에서도 두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네이버를 810억원 사들이며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순매수한 반면, 카카오는 450억원어치 팔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새벽배송을 도입한 이후 전체 상품 거래액이 기존 대비 평균 18% 상승했다는 통계에 투심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 계열사는 지난달 29일 검찰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한 이래 내리막을 걷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가 공개매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공개 매수 가격(12만원)보다 높게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