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삼성전자 급락에…코스피도 1%대 하락[시황종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08p(-1.35%) 하락한 3142.93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3465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35억 원, 2721억 원 팔았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속한 반도체 업종이 악재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4.83% 하락한 25만60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3.01% 하락한 6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국의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가시화됐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락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내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경우 건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화 방산 그룹의 미국 군함 진출 기대감이 커지며 3.62% 상승했다. 기아(000270) 0.66%, 현대차(005380) 0.23%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2.12%, HD현대중공업(329180) -1.92%, KB금융(05560) -1.0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1p(-1.49%) 하락한 78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억 원, 688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60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3.76%, HLB(028300) 2.52%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4.82%, 삼천당제약(000250) -4.26%, 파마리서치(214450) -3.09%, 펩트론(087010) -3.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01%, 에코프로(086520) -1.3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2%, 에코프로비엠(247540) -1.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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