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벤트' 한미 정상회담에도 코스피 약보합…조선株도 약세[개장시황]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을 통해 표시되는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을 통해 표시되는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증시 '빅 이벤트'로 주목받은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지만,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1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1p(-0.80%) 하락한 3184.2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505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0억 원, 1936억 원 팔고 있다.

간밤 미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새벽(한국 시각 기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상호관세, 반도체 품목 관세 등 관세에 대한 구체적 협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시장이 분위기를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장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조선 협력 기대로 프리마켓에서 상승했던 HD현대중공업(329180)(-3.29%), 한화오션(042660)(-3.57%) 등도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99%, KB금융(05560) -1.36%, 삼성전자(005930) -1.26%, 삼성전자우(005935) -1.11%, 기아(000270) -0.96%, 현대차(005380) -0.9%, SK하이닉스(000660) -0.3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9% 등도 약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3p(0.08%) 상승한 798.6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3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 원, 52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7.66%, 삼천당제약(000250) 1.79%, 리가켐바이오(41080) 1.08%, 알테오젠(96170) 0.1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0.72%, HLB(028300) -0.67%, 파마리서치(214450) -0.58%, 에코프로비엠(247540) -0.5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7%, 펩트론(087010) -0.16% 등은 하락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