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CJ ENM, 티빙-웨이브 합병 가시화, 목표가 23%↑"

CJ ENM 로고(CJ ENM 제공)
CJ ENM 로고(CJ ENM 제공)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하나증권은 12일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웨이브 합병이 가시화되며 'K-컬처 플랫폼 육성'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23% 올린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래 기다려왔던 티빙과 웨이브 합병 가시화와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겹치면서 티빙 투자 확대를 결정한 이후 이어진 오랜 기간의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티빙과 웨이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가 2026년 말까지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 연구원은 "통합 조치의 사전 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다"며 "합병 후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가입자 수 2위가 될 것이며 향후 결합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는 증가하고 제작비는 절감되는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고 OTT 등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 공약과도 맞물려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새 정부의 내수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으로 하락 폭이 높았던 광고 업황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