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엔 뛰고, 치고"…보험업계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러닝·골프족 잡는다
러닝 부상부터 홀인원까지 보장…1일·월간·연간 필요한 기간 골라 가입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선선한 가을 날씨에 개천절·한글날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에 러닝·골프 등 각종 운동 중 부상과 사고를 보장하는 생활밀착형 보험도 주목받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CREW러닝할땐 보험'을 출시했다.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달리기 중 발생하기 쉬운 골절이나 인대·연골 손상, 아킬레스힘줄 부상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손보의 'CREW러닝할땐 보험'은 러닝 일정과 빈도에 따라 보험 기간을 1일·1개월·1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인 가입 기준 보험료는 1일 플랜 2000원, 1개월 플랜 약 3000원, 1년 플랜 1만 5000원 수준이다.
러닝 중 상해로 깁스 치료를 받거나 골절을 진단받으면 각각 10만 원, 아킬레스힘줄·무릎·고관절 수술이나 무릎인대 파열·연골 손상 수술 시에는 50만 원을 보장한다. 열실신·동상 등 기후성 질환도 보장 대상이다.
삼성화재 역시 다이렉트 전용 '러닝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마라톤 대회 등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1일 플랜'부터 1·2·3·6·9개월 단위의 '월간 플랜', 꾸준히 달리는 고객을 위한 '연간 플랜'으로 가입 기간을 세분화했다.
삼성화재 러닝보험은 골절 발생 이후 검사부터 재활까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약 가입 시 골절 CT·MRI 검사비와 진단비, 수술비, 재활치료비 등을 보장하며 러너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러너스 니' 수술비도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러닝뿐만 아니라 골프 관련 보험도 다양해지고 있다. 골프보험은 라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등 각종 부상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의 배상책임, 홀인원 비용 등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골프보험은 라운딩 당일을 보장하는 1일권 상품으로, 골퍼가 자신의 실력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보장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해후유장해와 배상책임, 골절·깁스치료비, 홀인원 비용 등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홀인원 보장이 필요하지 않은 초보 골퍼라면 이를 제외하고 상해나 배상책임 위주로 가입할 수 있다.
모든 보장을 최대 한도로 선택해도 4인 가입 기준 1인당 보험료는 5680원 수준이다.
롯데손보 앨리스는 'CREW 골프보험'에 장기간 골프를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시즌권 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한 번 가입하면 별도의 보장 개시 절차 없이 최소 1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 중 라운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12개월 기준 보험료는 약 5만 원으로 홀인원 비용 최대 100만 원과 라운딩 중 배상책임 최대 2000만 원 등을 보장한다.
특정 종목에 특화하지 않고 다양한 운동 중 발생하는 부상을 한꺼번에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NH농협생명의 미니보험 '운동쏘옥NHe부상케어보험'은 보험료를 한 번 납부하면 1년 동안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상을 보장한다.
깁스 치료와 골절 진단·수술을 비롯해 아킬레스힘줄 손상, 무릎인대 파열·연골 손상 수술 등 총 6개 담보로 구성됐다.
보험료는 연령과 관계없이 남성 7000원, 여성 5500원 수준으로 러닝·헬스·클라이밍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러닝·골프 등 레저보험은 상품마다 보장하는 부상과 보험금 지급 조건이 다른 만큼 가입 전 보장 범위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기존에 가입한 상해보험이나 실손보험 등에서 비슷한 위험을 보장받고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과 골프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필요한 기간과 위험만 골라 보장받으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소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