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직원' 채용한 KB손보…사원번호 주고, 성과 따라 관리

업무 투입 AI 6종 대상…성과 따라 초·중·고 등급 부여

KB손해보험,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 부여한다/사진제공=KB손해보험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KB손해보험은 실제 업무에 투입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해 조직 구성원처럼 관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원번호가 부여된 AI 에이전트는 △사고 정보를 분석해 관련 과실도표를 찾아주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gent' △고객 상담 내용을 요약하는 '콜 민원 요약 Agent' △민원 내용을 분석해 유형을 분류하는 'AI 민원가이드 Agent' △상담 내용을 정리해 후속 업무 등록을 지원하는 '콜 OB 등록 요청 Agent' △사고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요약·정리하는 '콜 사고접수 지원 Agent' △보험금 지급 관련 지침을 검색·요약해 제공하는 '장기 제지급 지침 요약 Agent'가 있다.

KB손보는 이들 AI 에이전트의 담당 직무와 업무 범위, 접근 권한, 수행 이력 등을 직원처럼 관리한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의 업무 안정성과 정확도, 활용도 등을 평가해 성능 수준에 따라 초·중·고 등급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AI가 활용하기 쉽도록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AI향(向)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KB손보 관계자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반자로 여겨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별 성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