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워크아웃' 중앙일보, 막혔던 법인카드 풀렸다…하나카드 사용 재개
하나 → 삼성카드 교체 발급도…JTBC는 여전히 중지 상태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중앙일보의 법인카드 사용이 일부 재개됐다. 하나카드가 기업 정상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 6월 중단했던 중앙일보 법인카드 사용을 두 달여 만에 다시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JTBC의 법인카드는 여전히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6월 중단했던 중앙일보 임직원의 법인카드 사용을 이달 25일부터 재개했다.
중앙일보는 삼성카드를 법인카드로 사용했던 임원들에 대해선 하나카드로 신규 발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하나카드는 JTBC의 법인카드에 대해선 여전히 중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카드, 삼성카드와 함께 중앙일보·JTBC의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했던 현대·신한카드는 사용을 재개하지 않았다.
하나카드는 이번 사용 재개에 대해 "기업정상화 가능성 및 향후 기업관계 증진 등의 영업적 판단 하에 사용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워크아웃 중인 중앙일보의 주채권은행이다. 워크아웃은 법원 회생절차와 달리 채권단이 중심이 돼 채무조정과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달 10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채권단은 서면 결의를 통해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중앙일보는 채권단에 고강도 비용 절감과 자산 매각, 경영권 매각을 골자로 한 자구 계획을 제시했다.
신규 채용 중단과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신문 발행 규모 축소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자회사 지분과 충남 태안군 토지 등을 매각해 총 664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고를 통해 수익원을 키우고 디지털 유료 구독 서비스의 구독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 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중앙그룹이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주심 부장판사 홍준서)는 이날 JBT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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