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상반기 순익 20.7%↑…"체질 개선 중심의 내실경영 성과"

총자산 31.3조 전년比 2조 늘어…수익성·자산 기반 동시 강화
"하반기 AI 기반 운영 혁신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할 것"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2189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수익 구조 및 건전성 개선 등 체질 개선 중심의 내실 경영이 거둔 성과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억 원 증가했다.

총자산은 31조 2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9219억 원 성장하며 수익성과 자산 기반을 동시에 강화했다.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와 함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억 원 감소하면서, 건전성 관리 성과가 실질적인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단기적인 회계 효과보다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AI 기반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용 구조도 개선됐다. 일반관리비는 상반기 기준 2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억 원 감소했다. 영업 전반의 비용 효율화와 성과 중심의 비용 집행 체계가 정착되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유지했다.

김치본드, 해외자산 유동화증권 발행 등 조달 다변화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 노력이 함께 이어지면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ALL·YOU·NEED' 브랜드 체계를 중심으로 고객의 소비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업카드는 고객 중심 디자인 체계 개편과 영업 중심 조직 운영을 통해 기업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미래 성장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운영모델을 중심으로 업무와 의사결정 체계를 재편하고 코파일럿과 데이터 재구조화를 통해 AI 활용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 동시에 ROI 기반 IT 투자와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New Payment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AI Agent 결제, 디지털자산 연계 결제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지급결제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결제 생태계에서 KB국민카드의 역할과 수익 기반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실적은 단순한 수익 개선을 넘어 수익성과 건전성, 비용 효율성, 플랫폼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이 균형 있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분기"라며 "하반기에는 AI 기반 운영 혁신과 본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 수익화, New Payment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