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진 JKL 부대표, 롯데손보 사내이사 사임…당국과 갈등 해소되나
'기재부 출신' JKL 키맨…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 이끌어
"일신상의 이유로 JKL 퇴사…다음달 신규 이사 선임"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최원진 JKL파트너스 부대표가 롯데손해보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 부대표는 JKL파트너스에도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은호 대표이사와 함께 롯데손보 사내이사를 맡아온 최 부대표가 지난 19일 사임했다.
최 부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롯데손보 사내이사직 뿐만 아니라 JKL파트너스에도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손보는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손보는 2024년 6월 경영실태 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보통) 평가를 받았으나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4등급(취약)으로 평가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19차 정례회의를 통해 롯데손보에 대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롯데손보는 금융위의 경영개선권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금융위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지만, 당국은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및 근거 등이 부족하다며 적기시정조치를 중간 단계인 '경영개선요구'로 상향했다. 지난 12일 롯데손보는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을 취하했다.
최 부대표는 올해 초부터 롯데손보 관리 업무에서 배제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당국과 롯데손보 사이의 마찰에 최 부대표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최 부대표 퇴사로 금융당국과 롯데손보의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73년생인 최 부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현 사모펀드(PEF)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적 요건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는 2010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고,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서기관, 국제통화기금(IMF) 어드바이저를 거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팀장을 역임했다.
최 부대표는 2015년 JKL파트너스 상무로 합류했고, 2019년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다. 또 지난 2022년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의중을 실행하는 키맨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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