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호재' 샘표, 상한가 이튿날도 23% 급등[핫종목]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샘표(007540)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 호재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한 이튿날에도 20% 이상 강세다.
10일 오전 9시 24분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700원(22.80%) 오른 6만 8400원에 거래됐다. 샘표는 전날(9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샘표의 급등세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공시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샘표는 지난 9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86만 332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약 370억 원이며 이날 소각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샘표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다. 거래소는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 소각 결정을 사유로 샘표의 매매를 정지했고, 전날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샘표는 그동안 발행주식의 약 30%를 자사주로 보유해 자사주 비중이 높은 상장사로 꼽혀왔다. 과거 두 차례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과정에서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최근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원칙으로 하는 상법 개정 등 자사주 관련 제도 개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샘표가 대규모 소각을 결정하면서 시장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샘표 자회사인 샘표식품(248170)도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올라 3만 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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