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국채금리 급등 여파…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하락[핫종목]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2026.9.11 ⓒ 뉴스1 김명섭 기자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2026.9.11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하락세다.

11일 오전 9시 3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16%) 하락한 26만 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만 9000원(3.72%) 하락한 178만 4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005935)(-4.24%), SK스퀘어(402340)(-5.02%) 등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세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생산이 하루 624만 배럴로 급감해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 6.7% 폭등한 배럴당 102.4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6% 넘게 뛰어 107달러를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중간선거 이전에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장기화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95%를 넘어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여 만에, 2년물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ADR(-5.20%), 마이크론(-4.90%), 샌디스크(-4.06%) 등 메모리, 스토리지 반도체 기업들은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6% 하락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