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2조 '팔자'에도 코스피 6800↑…반도체 자사주 매입 견인[시황종합]
기관 7604억원 순매수, 외국인 순매도 5000억→1162억
코스피 순환매 확산…건설, 식품, 유통 등 강세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2조 원 넘는 순매도에도 기관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에 힘입어 6800선을 넘겨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47p(0.97%) 상승한 6808.2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오전 장중 50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순매도 규모를 줄이며 한때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다. 오히려 순매수로 시작한 개인 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이날 기관은 7604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62억 원, 개인은 2조 242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1조 5980억 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타법인 순매수 금액은 각각 4817억 원, 1조 88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법인 수급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500원(1.75%) 오른 26만 15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6% 오른 168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는 흐름에 외국인도 삼성전자를 6713억 원 순매수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382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87개 종목이 상승해 하락 종목(275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삼성전자의 배당 기대감으로 삼성생명이 8.6% 급등했고, 원전 수주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유통과 식품 등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생명(032830)(8.6%), 삼성물산(028260)(5.59%), 삼성전자(005930)(1.75%), 삼성전자우(005935)(1.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SK하이닉스(000660)(0.6%), LG에너지솔루션(373220)(0.4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현대차(005380)(-3.09%), 삼성전기(009150)(-2.35%), SK스퀘어(402340)(-0.19%)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8p(-0.03%) 하락한 826.8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2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18억 원, 기관은 105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6.63%), 에코프로(086520)(2.11%), 알테오젠(196170)(1.96%)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HLB(028300)(-4.7%), 주성엔지니어링(036930)(-3.02%), 원익IPS(240810)(-2.67%), 리노공업(058470)(-1.48%), 에코프로비엠(247540)(-0.8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8%), 이오테크닉스(039030)(-0.25%) 등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3원 내린 1384.8원을 기록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전일 대비 0.1% 내리고 있고 다우존스30 선물은 0.07% 상승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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