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美 상장사 400개 어닝콜 실시간 번역·요약
현재 시가총액 사위 500개 종목 대상…연내 1000개 종목 확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 기업 어닝콜(실적 발표 설명회)을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해주는 '인공지능(AI) 어닝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 기업 경영진의 실적 발표를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AI가 발표 내용을 구간별로 나눠 핵심을 요약해 함께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번역문과 요약을 한 화면에서 확인해 실적 발표의 주요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어닝콜 화면을 작은 창으로 띄우면 애플리케이션(앱) 내 모든 페이지에서 재생이 유지돼, 어닝콜을 들으며 시세·차트·커뮤니티 확인은 물론 실제 매매까지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PIP(Picture-in-Picture·플로팅 플레이어) 기능으로 앱을 벗어나도 백그라운드 오디오로 청취가 가능하다.
실시간 시세 트래킹도 핵심 기능으로 담았다. AI 구간 요약이 표시될 때마다 어닝콜 시작 시점 대비 주가 등락률을 함께 보여줘,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주가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자체 기술로 실시간 음성을 받는 즉시 ‘번역’과 ‘구간 요약’을 동시에 처리해 발언과 번역·요약 사이의 시차를 줄였다. 또 어닝콜 원문을 AI로 사전 분석해 주식·재무 관련 용어를 추출한 뒤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정제하고, 이를 번역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했다.
AI 어닝콜은 지난 5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순차 확대해왔으며, 현재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까지 대상을 넓혔다. 7월 후반에는 1000개 종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미국 상장 주식이 대상이고, 회원가입을 마친 준회원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카카오페이(377300)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고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금융사업 확대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증권과의 결합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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