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무력 충돌 격화…코스피·코스닥 동시 매도 사이드카(상보)

코스피 5% 급락 7300선 붕괴…코스닥 10개월 만에 800선↓
미국, 이란 상선 공격에 공습 대응…긴장 고조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026.7.8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매크로 불확실성 증가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1시 31분 58초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는 전날(7일)에도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5.21%(64.64p) 하락한 1174.3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오후 1시 33분 58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5분간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1%(92.50p) 하락한 1372.60p,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6%(99.0p) 내린 1365.13p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약 10개월 만에 800선이 붕괴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난 2일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고 중동 무력충돌이 재점화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미군은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이 이란으로부터 잇따라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80여개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군 최고 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또한 이날 성명에서 미군의 이날 이란 남부 지역 공격을 "노골적인 침략 행위"라고 비난하며 "파괴적 대응"을 경고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