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실적 앞두고 외인·기관 "팔자"…코스피 8050선 약보합[시황종합]

코스피 0.46% 내린 8051.33…삼전 2.75% 올랐으나 하이닉스 3.38% 하락
'AI 신중론' 부각되며 외인·기관 매도…코스닥 2.46% 내린 847.07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1p(0.46%) 내린 8051.33에 마감했다.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 일부에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01p(0.46%) 하락한 8051.3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95% 오른 8327.26까지 터치했으나 하락 전환, 한때 7815.53까지 밀렸다.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해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7일 삼성전자 실적 기대까지 번지며 반도체주 강세를 바탕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외국인은 1조 3105억 원, 기관은 1조 4519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개인은 2조 6666억 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으로 2.75% 상승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3.38% 내리는 등 일부 반도체주는 경계 심리 유입으로 하락했다"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 3.69%, 삼성전자(005930) 2.75%, 삼성생명(032830) 2.74%, 삼성전자우(005935) 2.16%, 현대차(005380) 2.03%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기(009150) -8.09%, SK스퀘어(402340) -5.92%, SK하이닉스(000660) -3.38%,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3%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가 부각된 것은 아니었지만,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유입되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는 등 수급 불안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가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때 1.4%대까지 올랐던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률도 0.5% 안팎까지 축소되며 기술주 전반에 차익 실현 심리가 확산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34p(2.46%) 하락한 847.07로 마감했다.

개인은 269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47억 원, 기관은 22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83% 은 상승했다.

이외 원익IPS(240810) -6.4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6.14%, 주성엔지니어링(036930) -5.66%, 리노공업(058470) -4.71%, 알테오젠(196170) -3.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54%, 코오롱티슈진(950160) -2.21%, 에코프로비엠(247540) -2.17%, 에코프로(086520) -2.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오후 3시 55분 기준 나스닥100 선물은 1.00% 상승 중이다. 9월 브렌트유 선물은 0.08% 내린 72.06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0% 오른 68.76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4.7원 오른 1530.3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