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실적 앞두고 'AI 신중론'…외인·기관 순매도, 코스피 8000선[장중시황]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 ⓒ 뉴스1 김진환 기자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며 코스피가 8000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6일 오후 2시 1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7p(0.59%) 하락한 8040.6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95% 오른 8327.26까지 터치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해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7일 삼성전자 실적 기대까지 번지며 반도체주 강세를 바탕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기관은 9666억 원, 외국인은 1조 4817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조 355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32만50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가 보합권으로 내려앉고, 장중 3% 가까이 상승했던 SK하이닉스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지수도 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가 부각된 것은 아니었지만,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유입되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는 등 수급 불안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가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때 1.4%대까지 올랐던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률도 0.5% 안팎까지 축소되며 기술주 전반에 차익 실현 심리가 확산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 3.46%, 삼성전자(005930) 2.34%, 삼성전자우(005935) 2.16%, 현대차(005380) 1.83%, 삼성생명(032830) 1.44%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기(009150) -8.14%, SK스퀘어(402340) -5.66%, LG에너지솔루션(373220) -2.62%, SK하이닉스(000660) -1.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15p(2.67%) 하락한 845.26을 가리키고 있다. 장 중 낙폭을 4%대까지 키우며 825.7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은 3176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42억 원, 기관은 164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1.76% 은 상승했다.

이외 원익IPS(240810) -5.79%, 주성엔지니어링(036930) -5.3%, 리노공업(058470) -5.2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5.1%, 코오롱티슈진(950160) -3.1%, 에코프로비엠(247540) -2.73%, 알테오젠(196170) -2.49%, 에코프로(086520) -2.1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2% 등은 하락했다.

한편 나스닥 100 선물은 0.83% 상승 중이다. 하나은행 고시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은 15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