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열기 더 강해졌다…'여의도 붉은악마' 7000명 모였다

'1차전 두 배' 인파 집결…한투證, 응원구역·안전요원 확대
25일 남아공전 '3차 거리응원' 예정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거리응원 행사에서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 중이다.2026.6.12 ⓒ 뉴스1 한수민 수습기자

(서울=뉴스1) 한수민 수습기자 한유주 기자 = 멕시코와의 월드컵 2차전이 열린 19일, 한국투자증권이 여의도 본사 사옥 앞에 대형 전광판을 열고 시민들을 맞았다. 30도에 육박한 무더운 날씨에도 첫 경기의 두 배 가까운 7000명의 인파가 모여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 앞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거리응원 행사를 열었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행사 이후 두 번째다.

뜨거워진 응원 열기에 지난 1차전 당시 모인 4000명보다 더 많은 7000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몰렸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머리띠, 빨간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부터 셔츠 차림의 회사원까지 전광판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집중하며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 득점이 무산될 땐 발을 구르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직원이었다는 60대 여성 A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던 친구와 함께 경기를 보러 오랜만에 여의도를 찾았다"며 "축구도 보고 옛 생각도 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함께 응원을 나온 60대 직장인 B씨는 "회사에서 따로 시간을 줘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보러 나왔다"며 "더운 날씨에도 살맛 난다"고 말했다.

근처 식당가에도 응원 열기가 이어졌다. 오전 시간대에도 치킨집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텔레비전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전광판이 한눈에 보이는 맞은편 카페에서는 양복 차림의 직장인들이 창가 자리를 선점해 중계 화면을 관람했다.

체코전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한국투자증권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기존 본사 앞 광장을 넘어 전방 3개 차로까지 응원 구역을 늘렸고, 본사 맞은편 도로에도 별도 공간을 조성했다. 또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을 확대 배치했으며 구역별 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 상품 물량도 1차전의 두배로 늘렸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0대1 패배로 마무리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이 열리는 오는 25일에도 거리 응원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의 32강 진출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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