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반도체 힘으로 새역사 썼다 [장중시황]
지난달 8000선 돌파 후 16거래일 만에 대기록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주 강세를 발판으로 한국 증시가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18일 오후 1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6.96p(1.43%) 상승한 8991.2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9008.84까지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5월 26일 장 중 8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16거래일 만에 천의 자리를 바꿨다.
기관은 681억 원, 개인은 716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091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구천피'(코스피 9000포인트) 달성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SK하이닉스(000660) 5.75%, SK스퀘어(402340) 4.57%, 삼성전자(005930) 2.16%, 삼성전자우(005935) 0.44%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267만 3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3위인 SK하이닉스 중간 지주사 SK스퀘어도 169만 9000원까지 터치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때 하락하던 삼성전자도 35만 6000원까지 회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9.1%, 삼성생명(032830) 2.57% 등은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4.03%, 현대차(005380) -2.59%, HD현대중공업(329180) -1.98%, 삼성물산(028260) -1.33%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으나,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8%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증시 마감 직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며 반도체주 강세에 불을 지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병목 지속에 교섭력 우위가 기대된다"며 관련주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에 주목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13p(-3.11%) 하락한 999.8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936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456억 원, 외국인은 247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원익IPS(240810) 0.43% 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6.27%, 에코프로비엠(247540) -5.28%, 주성엔지니어링(036930) -4.77%, 삼천당제약(000250) -4.7%, 코오롱티슈진(950160) -4.52%, 리노공업(058470) -3.5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2%, HLB(028300) -0.98%, 알테오젠(196170) -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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