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매크로·美장' 모두 좋은 날…코스피 단숨에 7800선[시황종합]
삼전 파업·이란 전쟁 우려 완화…8.42% 오른 7815.59 마감
개미·외인 순매도에도 기관 2.8조 순매수…코스닥 4.73%↑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외 증시 악재가 잇달아 해소되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8% 넘게 반등했다. 한때 7000선 이탈을 우려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7800선까지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6.64p(8.42%) 상승한 7815.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4월 1일(8.44%) 이후 약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다. 전날 코스피가 7053.84까지 밀리며 7000선 하회 우려가 불거졌지만, 이날 급반등하며 장 중 한때 7819.23까지 회복했다.
이날 하루 코스피 종목 70%가 상승 마감했다. 669개 종목이 상승했고 58개 종목이 보합, 221개 종목이 하락을 기록했다.
기관은 2조 884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등이 포함된 금융투자 부문 순매수 규모만 약 2조 6000억 원에 달했다.
개인은 2조 63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연일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2434억 원 순매도에 그치며 매도 강도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강세에는 삼성전자 영향이 컸다. 전날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 직전 잠정 합의에 성공하며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8.51% 상승 마감했다. 29만 9500원에 마감하며 정규장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4% 증가한 535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아울러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점도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이에 미 국채 금리도 소폭 진정됐으며 국제유가(7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 106달러·미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99달러선)도 하락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부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 14.58%, 삼성생명(032830) 13.78%, 삼성전기(009150) 13.48%, 현대차(005380) 12.5%, SK하이닉스(000660) 11.17%, 삼성전자(005930) 8.51%, 두산에너빌리티(034020) 7.01%, HD현대중공업(329180) 5.66%, 삼성전자우(005935) 5.62%, LG에너지솔루션(373220) 4.29%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9p(4.73%) 상승한 1105.9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365억 원, 기관은 138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58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코스피와 함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 18.8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46%, 에코프로비엠(247540) 10.36%, 에코프로(086520) 9.35%, 리노공업(058470) 7.55%, 주성엔지니어링(036930) 3.75%, 삼천당제약(000250) 2.31%, 코오롱티슈진(950160) 1.78%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 -2.23%, HLB(028300) -1.68%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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