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단일종목 ETF 27일 출격…한화 인버스, 운용보수 가장 비싸
가장 낮은 보수는 미래에셋 TIGER ETF로 연 0.0901%
한국투자 ACE와 하나운용 1Q ETF 연 0.091% 수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단일 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7일 일제히 출시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장 예정인 주요 자산운용사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공시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에 상장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추종한다. 단일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이 출시된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6개 운용사는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1개씩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와 함께 SK하이닉스 선물 인버스 ETF를 선보이고,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와 삼성전자 선물 인버스 ETF를 상장한다.
이들 상품은 투자 위험도가 높은 만큼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제공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이하 심화교육)을 이수해야 거래할 수 있다. 기본예탁금(1000만 원) 요건도 갖춰야 한다.
운용사들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간 차별화가 쉽지 않은 만큼 낮은 보수를 앞세워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현재 상장된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 ETF의 평균 총보수는 연 0.44% 수준이지만, 이번 상품들은 대부분 이를 크게 밑돈다.
레버리지 ETF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연 0.29%로 보수가 가장 높다. 가장 낮은 보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로 연 0.0901% 수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와 하나자산운용의 1Q ETF도 각각 연 0.091% 수준으로 책정됐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ETF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모두 연 0.1% 보수를 적용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삼성전자 ETF는 레버리지는 0.1%지만 인버스 상품은 0.49%로 가장 높게 설정됐다.
앞서 정부는 국내-해외상장 간 ETF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 미국, 홍콩 등에는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들도 해당 상품에 투자할 수 있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지난 11일 월례브리핑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도입되면 투자자들의 쏠림 확대로 인해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이 상품은 글로벌 규제 정합성 제고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도입한 것이고, 출시 이후 매매패턴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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