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 위기에도 4% 강세 29만원↑ '사상 최고'[핫종목]
29만6000원 마감. 외국인 6거래일 만에 순매수 2233억원
노조, 21일 총파업 예고…사측 대화제안 거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4일 총파업 위기 고조에도 불구하고 29만 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2000원(4.23%) 오른 29만 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29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29만 9500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으나, 장 마감 직전 다시 반등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2233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2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084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진행한 사후 조정에서도 '성과급 제도화'를 두고 이견을 보였고 합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공문을 보내 추가 대화를 제안했으나, 노조 측은 성과급 제도화를 수용하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며 묵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조정 회의 재개를 요청한 상황이다.
파업 리스크와 별개로 실적에 대한 강력한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은 엔비디아 매출액에 육박할 정도로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이며 이런 호황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피지컬 AI가 D램 신규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파운드리 경쟁력 상승은 산업 수급 관점에서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97만 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 6024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9608억 원 순매수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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